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강선은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던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데이원을 지킨 소나무 같은 존재다. 2021~22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최고의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10년 동안 팀명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운영 주체가 오리온그룹에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 바뀌었다. 오는 8월 25일 열리는 창단식에서 공개될 팀명이 김강선의 프로 3번째 팀 이름이 된다.

"외국인 선수도 감독님이 잘 뽑으셔서 잘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김강선은 "고양체육관을 찾아주시는 팬분들이 응원 열심히 해주시면 저희도 열심히 해서 즐거운 게임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팀명과 수뇌부, 감독도 바뀌었고, 이승현과 이대성이 나간 대신 전성현이 합류하는 등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김강선은 "선배지만 같이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며 "감독님 말씀을 듣고 선수들과 소통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김강선은 "선수로서 팀이 잘 되면 좋은 거다. 플레이오프를 올라가고,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