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데이원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허재 총괄 대표이사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OSEN
고양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은 28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창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허재 대표와 한국마케팅 박노하 대표, 김승기 감독과 김강선, 이정현, 전성현이 참석했다.
허재 대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이후 오랜만에 농구계로 돌아왔다. 허 대표는 "3년 동안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다들 외면했을 때 데이원에서 불러줬다"며 "비시즌부터 시작해 잘 준비해서 데이원이 어떤 팀인지를 알고 싶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끝으로 (김 감독이) 관둘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진 허 대표는 그러면서도 김 감독의 생각을 뒷받침해주며 "최선을 다할 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팀의 주축이었던 이승현과 이대성을 잡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 대표는 "김 감독의 생각과 팀 구성을 봤을 때 현명하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며 "주위에서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쁘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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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으로 3년을 지내온 허 대표는 앞으로도 예능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농구 부흥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만한 홍보가 없다"며 "KBL이나 데이원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촬영하고 있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시즌 중에도)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주엽 전 감독이 창원 LG 시절 출연했지만 시즌 중에는 출연을 중단한 바 있다.
허 대표는 "더 많은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당나귀 귀'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인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찍을 생각이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