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글귀 뭐길래…'민희진표' 하이브 걸그룹, 또 선정성 시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7.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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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사진=SNS


하이브가 론칭한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도 하기 전에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몸매가 지나치게 드러난 의상과 티셔츠에 적힌 일부 문구가 논란을 불렀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뮤직비디오 중반쯤 나왔다. 혜인과 하니는 튜브탑에 와이드진을 매치하고 춤을 췄는데, 격한 안무로 쇄골과 배가 훤히 드러났다. 특히 혜인은 2008년생으로 아직 중학생인 만큼 의상에 더 신경 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멤버 민지가 입은 티셔츠 문구도 논란이 됐다. 티셔츠엔 "PIMP IS Yours"라고 적혀 있다. 'PIMP'는 보통 '멋지게 꾸미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은어로는 '성매매 알선업자', '포주'라는 뜻도 있다.



래퍼 블랙넛도 SNS(소셜네트워크)에 'PIMP'라는 단어를 썼다가 한 차례 물의를 빚은 적 있다.

티셔츠 글귀 뭐길래…'민희진표' 하이브 걸그룹, 또 선정성 시비
/사진=하이브 유튜브 채널/사진=하이브 유튜브 채널
이에 대해 티셔츠 브랜드 측은 "PIMP는 '멋지게 꾸미다'는 뜻으로 썼을 뿐 절대 포주라는 뜻으로 쓴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패한 브랜딩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하겠다"며 "저희의 실수로 뉴진스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저희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하이브 (210,000원 ▼2,500 -1.18%)로서는 르세라핌에 이어 뉴진스까지 또 걸그룹 선정성 시비에 휘말린 셈이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테니스복에 하이힐을 신고 티저 영상과 사진을 찍었다가 비판을 받았다.


특히 2000년생인 르세라핌 김채원은 밑가슴이 드러나는 언더붑 패션을 선보여 입방아에 올랐다. '언더붑' 패션은 가슴 아랫 부분을 노출하는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1일 첫번째 음원을 공개하고 데뷔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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