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의 합성피혁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고객사향 적용 차종 확대로 차량용 합성피혁 수주가 견조하다"며 "인도네시아 생산능력(CAPA) 증설로 2023년 매출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백산의 차량용 합성피혁 매출이 2021년 490억원에서 2022년 720억원, 2023년 1200억원으로 성장을 예상했다. 성장요인은 전기차향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미국 및 유럽에서의 동물보호 및 ESG경영에서도 천연가죽에 대한 사용량을 줄이는 추세여서 인조합성피혁에 대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비건(Vegan)가죽으로 대체하는 신차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백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0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6.5% 늘어난 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653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