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테슬라 등 전기차 확대·ESG 경영 수혜…목표주가 2만1300원-하나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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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8일 백산 (13,680원 ▲310 +2.32%)에 대해 전기차 업체들의 합성피혁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300원을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의 합성피혁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고객사향 적용 차종 확대로 차량용 합성피혁 수주가 견조하다"며 "인도네시아 생산능력(CAPA) 증설로 2023년 매출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백산이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비건 가죽 등 친환경 소재 개발이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백산의 현 주가 수준이 주가수익비율(PER) 6배로 적극적인 매수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백산의 차량용 합성피혁 매출이 2021년 490억원에서 2022년 720억원, 2023년 1200억원으로 성장을 예상했다. 성장요인은 전기차향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차의 경우 경량화가 중요하여 무거운 천연가죽 대비 인조합성피혁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제조원가도 30~40% 저렴하여 전기차 업체의 원가절감 효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및 유럽에서의 동물보호 및 ESG경영에서도 천연가죽에 대한 사용량을 줄이는 추세여서 인조합성피혁에 대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비건(Vegan)가죽으로 대체하는 신차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백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0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6.5% 늘어난 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653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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