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상품, 일반 상품보다 평균 46% 저렴"

이마트는 대표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상품을 일반 상품과 비교한 결과 평균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유, 생수, 김치, 감자칩, 물티슈 등 평소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활용품 25개를 선정해 노브랜드 상품과 품목별 매출 1위(2022년 상반기, 이마트 성수점 기준)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노브랜드 상품 25개의 가격은 8만3540원인 반면 제조사들이 만든 상품 25개는 15만8720원(이마트 성수점 판매가)에 달했다.

상품 중량이 노브랜드 상품 용량과 다른 것들은 노브랜드 기준으로 단량을 환산 후 합산했더니 15만3726원이었다. 즉 노브랜드가 46%(7만186원) 저렴한 것이다.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가장 가격이 싼 것은 생수였다.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2ℓx6)의 가격은 1980원인데 삼다수(2ℓx6)의 가격은 5880원으로 노브랜드가 66% 저렴했다. 노브랜드 생수는 수량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노브랜드 상품이다.

김치는 노브랜드 상품을 이용하면 반값에 살 수 있었다. 노브랜드 포기김치(3.5㎏) 가격은 1만4980원으로 종가집 포기김치(3.3㎏) 2만7700원보다 1만2720원 낮았다. 노브랜드 상품 기준으로 중량을 통일하면 노브랜드 김치가 48% 저렴했다.

이 외에 노브랜드 우유(굿밀크 1ℓ)가 서울우유(2.3ℓ)보다 43%(이마트 단량 기준 환산) 저렴했고, 요구르트(노브랜드 매일마시는 요구르트 65㎖x20)는 일반 상품(야쿠르트 라이트 65ℓx20) 대비 61%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노브랜드 물티슈(캡형 100매) 개당 가격은 800원으로 일반 브랜드 상품(깨끗한나라 페퍼민트물티슈)보다 54% 저렴했고, 칫솔(노브랜드 잇몸건강애 치석케어칫솔 4P) 역시 일반 브랜드 상품(센소다인 젠틀 칫솔 4P) 가격의 50%였다.

노브랜드는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운영 중인 노브랜드 상품 수는 1300여 개로 대다수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이다. 노브랜드가 공급하는 전체 상품 중 70% 가량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는데 노브랜드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수만 약 300개다. 올해 상반기 노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