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첨단소재의 어닝 서프라이즈…앞으로도 기대된다-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7.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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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의 어닝 서프라이즈…앞으로도 기대된다-NH


NH투자증권이 LG화학 (345,500원 ▲1,500 +0.44%)이 2분기 첨단소재 부문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익의 질적 성장이 부각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9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6.8% 증가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87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도 "첨단소재 부문의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과거 대비 높아진 수익성을 통해 자체적 성장성을 확보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판가 인상, 출하량 확대를 통해 매출액이 전 분기 보다 29%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3350억원을 기록했다"며 "첨단소재 내 전지재료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p) 증가한 57%까지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은 양호했으나 납사의 부정적인 래깅 효과, BD(부타디엔)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제품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의 어려운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소재 부문은 하반기 저가 재고 효과 소멸로 이익률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GM향 양극재 출하, 생산설비 확대 등에 따라 가파른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과거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LG화학의 매출액은 전 분기 보다 31.3% 상승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1.7% 상승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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