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4, 1대5 무상증자 합니다"…코스닥 공시 뜨자 줄줄이 上, 上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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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투파워와 엔지켐생명과학이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상한가를 쳤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지투파워 (8,980원 ▼70 -0.77%)는 전일 대비 1만750원(29.94%) 오른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지투파워는 장중 기존 1주당 신주 4주를 주는 1 대 4 무상증자를 공시한 뒤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투파워의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이다.

같은 날 엔지켐생명과학 (1,850원 ▲60 +3.35%)도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9.78%) 급등한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쳤다. 엔지켐생명과학도 1 대 5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8일이다.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다. 다만 그만큼 주가가 조정돼 할인이 적용되면서 기업 시가총액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늘어나는 주식 수만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고,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일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들이 늘어나며 투기 열풍이 불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무상증자는 외부자본 유입이 없어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변동이 없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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