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시간 50% 단축 기술'에 253억 뭉칫돈…"의료비용 낮춘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7.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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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시간 50% 단축 기술'에 253억 뭉칫돈…"의료비용 낮춘다"


에어스메디컬이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큐캐피탈파트너스·한화생명이 투자했으며, 끌림벤처스는 시리즈A에 이어 이번 후속투자에도 참여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의대 출신이 모여 2018년 10월 설립한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어스메디컬은 2020년 페이스북 AI 연구소와 뉴욕대의과대학이 공동개최한 MRI 가속영상 AI 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전 부문 1위로 우승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스위프트엠알'(SwiftMR)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스위프트엠알은 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으로 2020년 말 제품 개발 완료 후 2021년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신고에 이어 같은 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해당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0만건 이상 사용됐다.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시카고 수출현지화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미국, 유럽, 동남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의료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의 비용구조를 혁신하는 검진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아날로그에 의존적인 기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데이터 기반 의료로 바꾸겠다"며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을 세계시장으로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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