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판물, 프랑스 여심 잡았다…NHN포켓코믹스, 웹툰앱 매출 1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07.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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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N 제공/사진=NHN 제공


프랑스 시장 공략에 나선 NHN (24,700원 ▼550 -2.18%)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7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NHN코미코 '포켓코믹스'는 프랑스 앱스토어 도서 카테고리 내 웹툰 서비스 중 최근 10일 연속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프랑스에 첫 선을 보인 포켓코믹스는 2030 여성 소비층을 적극 공략, 매월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 순위 대비 매출 순위가 높은데, 이는 충성 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켓코믹스는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내세워 프랑스 여성 소비층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번째 남편이 절륜해서 우울하다'와 '눌리타스'가 프랑스 버전으로 공개되면서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포켓코믹스는 프랑스 외에도 지난 4월 독일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은 물론 북미·유럽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 로맨스판타지 중심의 '글로벌 1위 여성향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단 계획이다.

김일경 NHN 코미코 사업본부 이사는 "화려한 배경이나 의상 등의 디테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프랑스 문화 특성 상 한국 웹툰 특유의 세밀한 작화와 빠른 전개, 회차 말미 후킹 포인트가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며 "로맨스 판타지 장르로 유입된 유저들이 BL, 현대 로맨스 등 다른 장르로 넓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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