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영업손실 333억 '적자 전환'…"마케팅 비용 탓"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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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Q 영업손실 333억 '적자 전환'…"마케팅 비용 탓"


위메이드 (60,600원 ▼2,100 -3.35%)는 올 2분기 매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89억원) 대비 58% 증가했지만, 전분기(1310억원)와 비교하면 16.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만에 적자전환이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316억원이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의 마케팅 비용 등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선방 중이었지만, 지난달 23일 출시된 탓에 2분기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며 "미르M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미르M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위믹스 플랫폼도 온보딩 계약과 출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 새로운 게임을 상반기에 선보였으며, 연내 100개 게임 출시가 목표다. 하반기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본격화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통한 게임들의 경제적 연결과 실제 경제로의 확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금은 모든 블록체인 코인이 유틸리티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으로 위믹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쓰임새를 증명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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