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브린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서 머스크 CEO는 손에 음료를 든 브린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WSJ는 지난해 가을부터 아내와 갈등을 겪던 브린이 아내와 머스크 CEO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뒤 올해 1월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으며, 머스크 CEO가 브린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왼쪽부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니콜 섀너핸 클리어액세스IP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사진=AFPBBNews=뉴스1
그러나 머스크 CEO는 언론을 상대로 소송할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공인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허튼 짓"이라면서 "트위터로 반박하거나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그게 내가 쓰는 방법"이라고 했다.
실제로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끊임없이 WSJ를 공격 중이다. 그는 WSJ를 "하류 타블로이드지"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WSJ는 나에 대해 헛소리를 많이도 했다. 과거 FBI가 나를 체포하려 한다는 기사가 나와서 내가 FBI에 전화를 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야 했던 일도 있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