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G에너지는 "연료 가격 상승, 고금리, 고환율 및 전력거래가격상한제 입법예고 등 대내외 다양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설비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일수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온실가스배출권 가격 상승 및 판매 등을 통한 긍정적인 성장이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CCU 사업을 위한 설비가 완공될 예정이며, 국내산 미이용 우드펠릿 사용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리사업부문은 주류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해외 생활용품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전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재 생활유리 B2B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연의 경쟁력 강화 및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통해 하반기 견조한 성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그룹 계열사인 SGC에너지는 지난 2020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