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은 이달 26일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선(비엣젯항공)을 시작으로 청주~울란바토르 노선(훈누항공)을 운항할 예장이다. 앞서 5월 말 김해공항은 지방공항 국제선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재개했다. 앞서 5월 28일 대구공항이 베트남 다낭 노선을, 제주공항이 지난달 2일 태국 방콕 노선을 선보이며 단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늘려갔다.
황금노선이라고 꼽히는 '김포~하네다' 국제선은 지난달 29일에는 주 8회로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달 25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확대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주 28회 운항으로 다시 늘어난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장거리 노선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주요외항사와 중·장거리 국제노선 복원과 신규 개설 추진을 위한 면담을 진행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방공항을 통한 방한관광 수요를 늘리는 '공항-관광지 연계 콘텐츠·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등과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이날 공사는 전국 국제공항의 국제노선 전면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7개 지방국제공항의 국제선이 모두 재개, 출입국 공항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며 "수요에 대비해 완벽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안전한 공항운영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