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켄바이오, 4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GMP 공장 설립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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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출자회사 네오켄바이오는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투자유치 후 30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시리즈A에는 HLB그룹, KT&G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참여했던 메디톡스벤처투자, 농식품펀드 운용사 현대기술투자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네오켄바이오는 대마에서 추출된 칸나비디올(CBD)과 미량의 칸나비노이드(rare cannabinoid) 물질을 기반으로 원료 의약품(API)을 개발하는 업체다.



네오켄바이오는 유치된 자금을 바탕으로 대마 유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공장을 국내 최초로 설립할 계획이다. 대마 식물 유래 카나비노이드는 물론 생합성을 통한 카나비노이드 원료 의약품 등을 생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제품은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의 일부 성분으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의약품이다.

함정엽 대표는 "네오켄바이오는 마이크로웨이브 가공 기술 및 장비를 이용해 대마 성분을 고순도로 추출, 가공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은 물론 이스라엘 등 의료용 대마 활용 선진국의 유명 업체들과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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