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검색 스타트업 올거나이즈, 日 도쿄거래소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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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사진=올거나이즈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사진=올거나이즈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검색솔루션 업체 올거나이즈가 일본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본사를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도쿄거래소 상장을 통해 일본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올거나이즈는 자연어로 검색해도 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검색해주는 인지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 별도로 요구돼 온 데이터 라벨링 처리 없이 바로 쓸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올거나이즈는 2010년 파이브락스를 창업하고 2014년 탭조이에 매각해 엑시트(투자회수)에 성공한 이창수 대표가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올거나이즈는 이전까지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에 지사를 운영해왔다. 최근 일본 시장의 판매비중과 투자유치 규모가 커지면서 도쿄에 올거나이즈홀딩스를 설립했다. 한국·미국·일본지사는 올거나이즈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SMBC와 히타치그룹을 비롯해 유통기업 '이온'(AEON), 가구 기업 '니토리', 화장품 기업 '카오', 통신사인 'KDDI' 등이 올거나이즈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SMBC와 같이 고객사에서 투자사로 발전된 기업들이 있다"면서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의 상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글로벌 자료 문서화·체계화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198억원(1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한국에서는 스파크랩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일본에서는 글로벌브레인, SMBC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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