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장민우 버핏서울 대표 “피트니스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다”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2.07.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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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



출연: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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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최보윤입니다.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막상 시작하기가 쉽지 않죠? 동네에 널린 게 피트니스센터인데 그 앞에 가기까지가 참 힘듭니다. 그런데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운동을 하고 서로 동기부여도 해주는 모임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피트니스 사업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버핏서울 정민우 대표를 모시고 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버핏서울이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A. 버핏서울은 더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하는 회사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프라인 피트니스 공간을 직영하고 있고요. 이 피트니스 공간에 필요한 결제, 예약, 수업, 운영을 디지털화 하는 솔루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추가적으로 홈트레이닝 기구에 게임을 결합한 커넥티드 피트니스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Q. 첫 시작이 20~30대를 그룹으로 모아서 운동을 시켜보겠다, 이렇게 출발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생각을 하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사람들이 운동이 중요한 건 전부 다 아는데 막상 운동을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라는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할 요소가 함께하는 즐거움 그리고 성취하는 기쁜 이 두 가지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인 헬스장에서 이 두 가지를 잘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반면에 어릴 때부터 축구나 야구 같은 팀스포츠를 굉장히 다양하게 했었는데요. 팀스포츠에 있는 팀워크와 성취하는 기쁨 이 두 가지를 헬스라는 지루한 운동에 접목을 시킨다면 사람들이 조금 더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솔루션 중 첫 번째로 그룹운동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Q. 헬스장에서 하는 그룹운동과 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A. 기존에 헬스장에서 하는 그룹운동이 보통 Group Exercise의 준말로 GX라고 부르고 사실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에 있습니다. 저희는 이 동기부여 장치가 3C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3C는 Care, Community, Challenge를 의미합니다. Care는 그룹운동이지만 트레이너가 고객의 상태를 얼마나 세밀하게 체크하고 관리하는가. 그리고 Community는 회원과 회원 사이 그리고 트레이너와 회원 사이에 느낄 수 있는 팀워크, 마지막으로 Challenge는 사람들이 자기의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나가는 과정을 설계하는 것, 이 3C 세 가지를 모든 수업 중에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수업 외적인 시간에서도 이 3C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일반적인 GX와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사들이 이런 운동모임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시장 안에서 버핏서울이 독보적인 부분은 어떤 건가요?



A. 사실 많은 서비스들이 쏟아졌었고 사실 지금까지 저희가 생존했던 비결은 크게 두 가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고객만족을 위한 디테일의 추구이고요. 두 번째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시스템의 선제적 설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핏서울은 초창기부터 디테일에 굉장히 많은 집착을 했습니다. 트레이너가 회원과의 케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일례로 분 단위로 수업 매뉴얼을 그것을 전 지점에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고 두 번째는 팀 경쟁방식, 커뮤니티 이런 것들이 수업 전 중 후에 사람들의 경험을 디테일화하기 위한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디테일한 기획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실 운영시스템의 자동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룹수업이기 때문에 트레이너가 회원을 긴밀하게 소통을 하거나 혹은 고객이 수업을 결제하고 예약하고 출입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트레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등등의 행위를 사실 자동화해주지 않는다면 굉장히 많은 운영비용이 발생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비슷한 경쟁 업체들이 초기에 시작을 할 때 트레이너랑 공간이 있으면 비슷하게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을까라고 시작을 했었고요. 하지만 저희들은 이러한 여러 가지 사람들의 운영, 경험들을 전부 다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창업 초기부터 설계했었기 때문에 사실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


Q. 사업이 활발하게 진척되는 와중에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났잖아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또 그걸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현상은 사실 버핏서울도 피해나갈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룹운동에 집합제한이 계속해서 걸리고 2020년에는 1년 중에 7달에서 8달 정도는 정상적 영업이 불가능할 만큼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운동 산업에서 오프라인 수요는 코로나 이후에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던 많은 피트니스센터들을 빠르게 인수해서 흑자로 턴어라운드 시켰던 것이 바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디지털 역량, 운영 역량, 마케팅 역량을 모두 갖춘 팀이 코로나 시기에도 분열되지 않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이 사실 코로나 위기를 가장 극복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적자 피트니스센터를 인수해서 결국에 어떻게 흑자로 전환시켰는지 그 비결도 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이 핵심 비결이 공간의 플랫폼화, 커뮤니티화, 디지털화 이 세 가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장 공간의 플랫폼화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트레이너와 전문 업체들이 입점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사실 기존의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대부분 센터들이 강사와의 직접 계약 혹은 간접적인 고용계약을 통해서 모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트레이너들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이 거대한 피트니스센터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PT로 세일즈하는 방법 외에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임금, 고노동 구조에 트레이너들이 노출될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데 많은 트렌드들이 변경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객할 수 있는 채널들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까 트레이너 역시도 이 피트니스센터에 의존하지 않아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많은 환경이 변화했습니다. 저희는 여기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버핏서울이 운영하는 공간에서는 트레이너들이 외부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을 유치한 후 공간을 이용만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을 모객한 다음에 이 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되면서 트레이너들은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은 구성할 수 있고 고객들은 더 많은 트레이너들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트레이너 외에 다양한 운동을 제공하는 입점 사업자들이 입점을 해있는데요. 이 입점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내가 직접 창업을 해서 지점을 늘리는 거 외에 이러한 공간을 함께 활용하면서 출점 비용을 낮추고요. 또 여러 가지 공간들과 모객 인프라를 함께 사용하면서 월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입점 구조는 결국 고객의 입장에서는 저가의 회원권과 고가의 PT로 일변화 돼 있던 헬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던 점, 이게 바로 플랫폼화가 흑자로 턴어라운드시켰던 핵심 배경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플랫폼의 기반에서 고객들은 언제든지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든 관계없이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하나의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경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포인트들을 플랫폼화 그리고 커뮤니티화, 디지털화, 이 세 가지 포인트가 바로 턴어라운드의 핵심 배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추가적으로도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시거나 또 인수하실 계획이 있으실까요?



A. 내년 2분기까지 직영점 12개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직영점 12개를 확장하면서 방금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디지털들을 최적화시키고요.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계속 개발하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트레이너 분들이 고객 분들을 만나는 접점을 만들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버핏서울이 트레이너 분들에게 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A. 버핏서울 이용자뿐만 아니라 버핏서울을 피트니스 사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구성원들, 피트니스센터 업주 분들 그리고 트레이너 분들의 환경이 더 개선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저희는 내부적으로는 마케팅 조직, 수업 조직, 운영 조직을 완전히 분리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너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세일즈나 영업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최대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지털 환경을 제공을 함으로써 빠르게 회원을 파악하고 회원과 긴밀히 소통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벌어질 수 있도록 제공을 해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1대1 레슨, 그룹 레슨, 그룹 레슨 안에서도 펑셔널트레이닝, 웨이트트레이닝 등 내가 더 잘 수업할 수 있고 나의 장점이 더 극대화될 수 있는 수업을 찾아서 회원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버핏서울의 생태계 조성이 결국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근로 환경과 그리고 사업 환경을 더 발전시켜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버핏서울이 사업을 하는 굉장히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Q. 또 하나 차별화 지점이 오프라인 피트니스센터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운영을 활성화하고 계신 점이잖아요. 버핏그라운드라는 앱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버핏그라운드 앱 어떤 건가요?

A. 버핏그라운드 앱은 피트니스 업주, 트레이너, 고객, 이 세 개의 다른 주체를 위한 각기 다른 앱입니다. 업주 측면에서는 그동안 고객이 결제하고 예약 그리고 출입, 회원관리, 정산을 각각 다른 솔루션을 이용하거나 수기로 관리를 했어야 했습니다. 저희는 이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해결하게 해 준 것 이게 바로 업주 사이드의 버핏그라운드 앱이고요. 두 번째는 트레이너는 수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출석 빈도, 운동수행 능력, 부상 유무, 그리고 재등록 시기 등 사실 관리할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관리 요소를 이 버핏그라운드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고객과 인터렉션을 이어갈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한 것 이게 바로 트레이너 사이드의 버핏그라운드 앱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들은 이 앱에서 입장, 예약, 멤버십 조회, 일시정지 등의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내가 함께할 운동멤버를 찾고 내 도전과제를 성취함에 따라서 얻는 보상까지 누릴 수 있는 이러한 고객경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고객이 혼자 운동하는 헬스장이 아니라 강사와 고객 고객과 고객이 소통하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버핏그라운드 앱입니다.

Q. 버핏그라운드 말고도 버핏플레이라는 브랜드가 또 나온다고요. 이것도 앱으로 구동이 되는 건가요?



A. 맞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저희가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직영 피트니스센터의 준비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 이 주제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실험을 전개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정용 로잉머신이라는 것이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로잉머신은 접이식 기구로서 층간소음이 없다는 점 그리고 전신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홈트기구와 차별화를 가집니다. 작년에 저희가 이러한 가정용 로잉머신에 로잉머신 영상강의를 붙인 앱을 결합해서 론칭을 했고 이 테스트 버전이 4시간 만에 완판이 되면서 올해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정식 버전은 하드웨어랑 말씀드렸던 소프트웨어 앱이 연결을 통해서 사람들이 로잉머신을 통해서 운동하는 이 수행 데이터 그 다음에 행동 데이터, 생체 데이터들이 유기적으로 기록 관리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로잉머신에 레이싱게임을 결합해서 실제로 사람과 사람 간에 연결시키고 조금 더 운동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러한 게이미피케이션이 집에서도 고객이 좀 더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요즘은 동네 어디 가나 피트니스센터 사실 많아도 너무 많죠. 그만큼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런 시장에 뛰어드셨을 때는 그만큼 걱정도 크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A. 레드오션이라는 뜻이 사실 경쟁 강도가 굉장히 높다는 뜻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장이 굉장히 크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충분히 시장이 큰 것에 비해서 아직까지 혁신적인 기업이 나오지 못한 것은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이 시장은 지금보다 충분히 더 커질 여력이 남아있고 거기서 버핏서울이 할 역할은 아직 충분히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대표님이 체육학을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이게 좀 아무래도 사업에 아이디어 기반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된 건지도 좀 궁금한데요.

A. 제가 이제 대학교 때 체육학과 경영학을 함께 전공을 하면서 체육을 어떻게 비즈니스로 풀면 좋을까라고 공부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당연히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교 때, 대학교 1학년 때 체대입시학원을 창업을 해서 약 10년 정도 운영을 했었는데요. 이때 사람들이 사실 지금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와 그 당시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가치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운동을 처음 배우고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제공할까 그리고 함께 운동하는 멤버들을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어떻게 그 학생들이 단계별로 성취하는 기쁨을 줄까라는 고민은 사실 고객이 입시생들에서 대중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그때 했던 고민들이 굉장히 큰 씨앗이 되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그때 고민했던 것들이 지금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


Q. 대표님 대학 졸업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학시절 입시학원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최근에 들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제가 이제 대학교 때 굉장히 애정하고 열심히 지도했던 제자가 후보 1번으로 대학교를 떨어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난 더 이상 입시를 준비하지 않고 군대에 입대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때 제가 그 친구랑 수차례 통화를 하고 찾아가면서 다시 한 번 시작하자, 라고 설득을 해서 시작했던 학생이 있었고요. 최근에 이게 왜 제가 기억이 남느냐 하면 이 친구가 결국 그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 굉장히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의 대표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 그때 그 시기가 굉장히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Q. 올해 특히 3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셨다고요? 어떤 점이 투자자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을까요?



A. 이번 투자유치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가 바로 팀입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센터, 대부분의 피트니스 회사들은 사실 헬스장 각 지점 조직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버핏서울 회사는 디지털, 운영, 마케팅 역량을 모두 갖춘 멤버들이 오피스와 각 지점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바로 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지털을 통해 업주, 트레이너의 운영을 효율화 하고 회원들의 경험을 이 디지털 기반해서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점, 이 부분이 두 번째 포인트였고요. 마지막으로 이익을 만들어낸 팀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피트니스센터를 코로나시기에 인수해서 3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전환시킨 점. 팀, 디지털라이제이션 그리고 이익을 극대화한 팀, 이 세 가지 포인트가 이번 투자 유치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Q. 버핏서울이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받는 데에는 대표님의 열과 성도 있었겠지만 구성원들의 노력도 상당히 컸을 것 같아요. 구성원들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도 좀 만만치 않은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분들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A. 말씀주신 것처럼 정말 구성원들의 멤버들이 정말 진심으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코로나시기를 겪고 지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핏서울을 피트니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금융업, IT업 그리고 다양한 공간산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합류한 조직입니다. 이분들이 지금 버핏서울의 운영, 디지털, 마케팅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버핏서울을 소개할 때 똑똑하고 따뜻한 스포츠팀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얼마 전에 회사 내부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을 한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가 정말 놀랍게도 한 80%가 똑같은 대답을 했는데요. 논리적, 좋은 사람들, 허슬, 빡셈, 이 네 가지 단어가 나왔습니다. 사실 일 자체가 쉽지는 않지만 사람들 때문에 힘들진 않다는 이 표현이 가장 자주 나올 만큼 팀워크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멤버들이,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시기를 같이 극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멤버들이 퇴근 후에는 전부 다 저희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한다는 점, 그만큼 운동에 진심이라는 점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Q. 마지막으로 버핏서울이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더 성장해나가고 싶은지 비전과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A. 더 많은 사람들이 버핏서울 생태계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삶을 통해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전국 단위, 글로벌 단위로 오프라인 공간에 진출할 예정이고요. 로잉머싱 외에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헬스장을 방문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버핏서울이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심지어 우리 헬스 공간 그리고 우리 디바이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이 온라인 생태계에서 꾸준한 운동이라는 가치를 실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저희가 이런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인재들이 이 산업에 뛰어들고 또 그 분들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 것들이 고객에게 잘 전달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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