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펄프가격 1000달러 돌파…국내 제지株 급등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7.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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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종이 원료로 쓰이는 펄프 가격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내 제지주(株)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1분 신풍제지 (802원 ▼13 -1.60%)는 전 거래일 보다 455원(28%) 상승한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림페이퍼 (2,145원 ▲5 +0.23%)(17.25%), 무림SP (1,827원 ▲17 +0.94%)(15.66%), 영풍제지 (2,075원 ▼40 -1.89%)(10.79%), 무림P&P (3,070원 ▲5 +0.16%)(7.63%) 등도 상승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전월 보다 4.12% 증가한 톤당 1010달러로 집계됐다.



톤당 1000달러 선을 넘어선 건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국제 펄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속으로 지난 1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펄프 가격의 상승은 국내 제지업체의 판매가격으로 이어진다. 국내 1·2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는 지난 5월1일부터 출고되는 인쇄용지 가격을 15% 인상했다. 앞서 두 업체는 지난 1월에도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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