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PI첨단소재
이날 PI첨단소재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50억5200만원,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129억47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PI첨단소재의 주가는 지난 6월30일 3만1600원까지 내려가 저점을 기록했다. 하락이 시작된 날은 PI첨단소재가 사모펀드인 베어링PEA에 인수되는 것으로 결정이 난 7일이었다.
PI첨단소재는 지난 6월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6월3일 베어링PEA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요 계약 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1조2800억원 가량이었다.
그러나 공시가 나온 7일부터 PI첨단소재의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7일 고가가 5만1500원이었으나 30일 저가는 38.64% 하락한 3만1600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M&A 체결로 인한 M&A 재료의 소진, 실적 부진, 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 등을 급락의 이유로 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북미 세트업체의 신제품 및 폴더블 스마트폰 등이 출시되는 3분기에 출하량 회복과 원/부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경우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PI첨단소재는 폴리이미드 필름 등 폴리이미드 소재 제품의 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폴리이미드 제품은 IT기기의 FPCB용, 방열시트용, 산업공정용, IT/EV(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등에 필수소재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