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리·물가·환율' 3중고 소상공인에 26조 저리대출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2.07.25 14:36
글자크기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사진제공=기업은행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사진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2년간 모두 26조원 규모로 맞춤형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가 완화된 이후에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중고를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2년간 모두 26조원 규모의 저리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기를 돕는 차원에서다.



우선 7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영세 소상공인 전용상품인 해내리대출에 3조원을 추가로 내주면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 중 향후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최대 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18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은 설비투자 등 사업 안정화를 돕는 데 쓴다. 초기창업, 스케일업 등 성장단계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획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설비투자 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성장촉진 설비투자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엔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 업종을 전환하는 사업자에 재창업 지원대출을 내주고 구조적 어려움이 있는 기업엔 채무조정 등으로 재도약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