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240억 규모 방사선관리용역 계약 "정부 원전 활성화 정책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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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2,855원 ▼45 -1.55%)이 원자력사업부문에서 대규모 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정부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 및 지원에 따른 수혜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오르비텍은 25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과 240억원 규모의 한빛 3,4호기 방사선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까지 총 3년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르비텍은 3년간 한빛원자력발전소 3,4호기 내에서 원자력발전소 운영 간 생성되는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또 내부 작업자와 발전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방사선 방호관리,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방사선작업종사자의 피폭선량 관리, 품질관리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오르비텍은 크게 원자력관련 사업과 항공기정밀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사업부문에서는 방사선(능) 관리, 가동 전/중 비파괴 검사(PSI/ISI),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방사선 관련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2년단위이던 방사선관리 용역이 1년 늘어나 3년단위로 변경됐다. 용역기간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계약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예정된 다수 입찰에서 보다 공격적인 입찰 전략 활용해 수주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부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 및 지원에 따라 수주 참여 기회가 많아지는 등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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