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이징 노선 2년4개월 만에 운항…유럽 하늘길도 속속 재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7.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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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3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3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국적사의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4개월만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연간 약 120만 명이 이용하는 한-중 수도를 연결하는 양국 교류의 핵심 노선이다.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베이징 노선은 A330을 투입해 주 1회 운항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중국의 40개가 넘는 도시의 하늘길을 연결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1300만명의 중국행 여객을 수송했다. 인천공항에서 연결된 목적지 국가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 이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국제선 운항 제한 등으로 운항이 점차 줄었다. 올해 3월 중국 정부가 베이징행 국제선 직항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하늘길도 막혔다.



한편 공사는 이달 23일 오전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3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국제선 운항규제 해제와 함께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편 공급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직항 노선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인천~이스탄불(주 2회), 인천~바르셀로나(주 2회) 노선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직항 노선도 운항을 재개했다. 두 노선의 운항 재개 첫날 탑승률은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8월 예약률은 80% 안팎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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