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ISCC PLUS' 인증 취득..고객 ESG까지 관리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07.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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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충남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충남 대산공장


롯데케미칼은 회사가 생산 중인 합성수지 7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이다.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되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전 세계 130 여개의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인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PC(Polycarbonate), BD(Butadien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제품과 고기능성 합성수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컴파운드 PC 제품이다.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통해 얻어진 ISCC인증 열분해유 나프타 원료를 사용한다.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고객사이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볼 수 있다. 고객 제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 및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소재 인증으로 친환경 폴리머 시장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롯데케미칼은 연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열분해 나프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약 5만톤의 친환경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2030년에는 열분해 사업 확대를 통해 약 15만톤으로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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