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관련 바이오·제약株 상승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7.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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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내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내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WHO(국제보건기구)가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자 관련 바이오·제약주(株)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미코바이오메드 (1,821원 ▼40 -2.15%)는 전 거래일 보다 1600원(11.39%) 상승한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묶이는 블루베리 NFT (908원 ▲55 +6.45%)(4.86%), 차백신연구소 (5,230원 ▲170 +3.36%)(4.24%), 녹십자엠에스 (4,400원 ▲5 +0.11%)(3.65%), HK이노엔 (38,000원 0.00%)(1.06%) 등도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WHO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7번째 선언이다.



우리 정부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이번주 중으로 위기상황 평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 및 WHO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해 다음 주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개최해 조치 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 업계에선 원숭이두창 관련 기업들의 주가 급등락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해당 기업들이 실제 원숭이두창과 관련된 사업 연관성이나 관련 매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안 나타났기 때문이다.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약독화 두창 백신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부각됐지만 현재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 진행사항 또는 계획이 없는 상태다. 원숭이두창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지 않은 차백신연구소도 최근 부각된 급성B형간염 발생이 겹치며 급등한 사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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