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국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2003년생 강성진(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홍콩과 격돌한다.
지난 중국전에서 교체로 나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2003년생' 강성진이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이기혁도 홍콩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 이재익도 이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주장 완장은 홍철이 찬다.
지난 중국전 선발과 비교하면 11명 모두 바뀌는 파격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저마다 소속팀에서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는 K리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데다 중국전 이후 불과 나흘 만에 열리는 경기라는 점, 사흘 뒤 일본과 사실상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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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FIFA(국제축구연맹) 145위 팀으로 한국(28위)과는 무려 117계단 차이가 난다. 앞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선 0-6 참패를 당했던 팀이기도 하다. 역대 전적에선 21승 5무 2패로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다. 2패마저도 1950년대의 일이고, 1973년부터는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홍콩전을 치른 뒤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개최국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홍콩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