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 /사진=임성균 기자
비비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맘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며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나에게는 부양할 가족이 많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는 세수를 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
비비가 생방송 중 오열을 했다는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 찾아온 것 아니냐", "혹시 소속사와 갈등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소속사 측은 뉴스1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스트레스가 있었고, 라이브 방송에서 대화하는 도중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며 "소속사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비비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정리한 사진을 게재,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비비의 글에는 "(비비가) 스스로 무리하게 과로를 하고 있고 피곤과 스트레스 때문에 한 행동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어 한다. 다가오는 앨범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어 하며 그 이유가 소속사의 강요는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1998년생인 비비는 2019년 싱글 앨범 '비누'로 데뷔했다. 비비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가 공동 CEO를 맡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