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0세대가 캠핑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캠핑장 전체 이용금액의 80%를 3040대 고객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30대와 40대의 지난 4~5월 캠핑장 이용금액은 지난해 4~5월보다 각각 58%,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 캠핑장 이용금액 증가율(19%)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지난 4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전면해제에도 오롯이 자연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소비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거리두기 조치가 풀린 상황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이에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캠핑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의 캠핑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 지난해 말 기준 7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NH농협카드는 캠핑족을 겨냥한 '올바른하나로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식자재매장, 농협몰 등 농협판매장에서 이용 시 최대 5만 NH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해 합리적으로 캠핑에 필요한 식자재 구매가 가능하다"며 "또 캠핑을 떠날 때 농협주유소를 이용하면 5%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어 주유비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혹시 모를 캠핑장 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도 여럿 있다. 삼성화재는 캠핑 등 레저활동 중 발생한 상해사고를 보장하는 '미니레저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루부터 최대 30일까지 원하는대로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의 '하루보장 레저보험'도 있다. △골프 △자전거 △등산 △캠핑·낚시 등으로 상품이 세분화돼있는데, 각각의 레저생활을 할 때 하루 단위로 1000원대 보험료를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캠핑·낚시 등 생활스포츠 보험을 택해 가입하면 캠핑 중 당한 각종 사고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