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근거로는 △1분기 대비 알선수수료 증가에 따라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업황 부진에 따라 판매량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호텔신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1% 늘어난 1조 1066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하반기 업황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 업황이 여전히 부진하고 해외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알선수수료율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단 이유다.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층 다변화를 통해 대외변수에 따른 위험도를 줄일 계획"이라며 "해외 사이트 개척을 통해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 비중을 낮추고 사업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키겠단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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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면세점 상황이 정상적이라 보긴 어렵지만 글로벌 아웃바운드 시장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