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업계 불황에도 '깜짝 실적'…영업익 2분기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7.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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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증권업계 불황에도 올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8,870원 ▲30 +0.34%)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28억원(+84.1%,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87억원(+14.5%)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증권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에 대비해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해 채권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채권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4.2% 줄었다고 밝혔다.



IB(투자은행) 부문에서는 분양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물류센터, 오피스와 같은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IB부문은 2분기 순영업수익 560억원(+51%)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와 IB 부문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깜짝 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정 사업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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