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50.6% 감소..."거래대금 감소 영향"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7.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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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0.10.28/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0.10.28/뉴스1


KB증권의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났다. 금리상승, 거래대금 감소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던 영향을 받았다.

KB금융 (63,700원 ▼300 -0.47%)은 21일 자회사 KB증권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64% 감소한 7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53.68% 늘어난 4조 4623억원, 영업이익은 58.-8% 감소한 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로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1년 전 대비 50.66% 줄어든 1861억원이다. 매출액은 90.27% 증가한 8조9916억원, 영업이익은 52.06% 감소한 2365억원이다.

KB증권은 "WM(자산관리) 부문에서 금리상승,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이 있지만 원화채권(신종자본증권, 국공채 등) 중심의 WM 자산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기업금융)부문은 대형 딜 클로징과 투자성과 실현으로 수익 확대를 지속하고 있단 설명이다. KB증권은 DCM(채권발행시장)에서 리그테이블(블룸버그) 1위를 수성하고 있고 ECM(증권발행시장)부문 역시 LG에너지솔루션 (367,000원 ▼10,000 -2.65%) IPO(기업공개) 수행 등으로 1위(공시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WCP, KB스타리츠 등 하반기 대형 IPO도 진행 예정에 있고 LG CNS, 한화리츠 등 대표주관사다.

KB증권 관계자는 "M&A(인수합병)·인수금융 부문에서도 대우건설 (3,635원 ▼10 -0.27%)KG ETS (8,400원 ▼120 -1.41%) 환경사업부문 인수자문 등으로 국내 증권사 중 M&A 부문 1위(블룸버그)를 기록했고 해외 인수금융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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