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120.0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6개월 연속 상승세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9% 상승하면서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공산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세부항목으로 보면 경유와 휘발유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각각 9.8%, 11.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원재료(4.2%), 중간재(0.3%) 및 최종재(0.6%)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합친 총산출물가지수도 지난달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