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테옴텍은 기술성평가 심사결과에 따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목표하는 상장 시기는 내년이다.
추가된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이번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자신한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2020년 기술성평가 때에는 지금보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검출 종수가 적었고 식약처 허가 제품도 많지 않았다"며 "이 사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이번 기술성평가에선 보다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랜기간 준비해온 만큼 당사의 기술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충실히 기술성평가 심사를 이행하겠다"고 했다. 2020년 기술성평가에서 프로테옴텍은 A, BBB등급을 받았다.
다른 기업들도 도전장'PEG(페그) 유도체'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선바이오 (8,450원 ▼40 -0.47%)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심사 청구에 나선지 약 8개월만이다. 현재 선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주간사와 협의하고 있다. 선바이오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PEG 유도체를 제조하는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는 점이 꼽혔다. PEG 유도체는 의약품과 결합해 약효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이다. 코로나19 백신 종류 중 하나인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에 PEG 유도체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스컴 (9,940원 ▼50 -0.50%), 척추 임플란트 업체 휴벡셀 (3,405원 0.00%)은 각각 2023년을 목표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타스컴은 최근 대표주간사, 공동주간사를 각각 선정했다. 휴벡셀은 자문사를 선정하고 외부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중이다. 삼성메디슨 사내벤처 유비케어 창업주인 김진태 대표가 설립한 유투바이오 (5,880원 ▼400 -6.37%)는 일찌감치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을 공식화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잡지 않았다. 일단 올초 주간사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