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코스닥 상장 추진..."해외 진출 위해 중복상장 불가피"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7.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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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안다르


애슬레져 브랜드 안다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다르는 에코마케팅 편입 후 박효영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브랜드 리빌딩에 나섰다. 안다르는 애슬레저 패션의 본질을 '편안한 패션'으로 정의하고 안다르의 R&D(연구개발) 조직인 '안다르 A.I 랩'을 운영했다. 안다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대 섬유기업 라이크라컴퍼니의 프리미엄 원사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을 사용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업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서스테이너블 컬랙션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안다르의 매출은 에코마케팅이 인수하기 전인 2020년 700억원대에서 2021년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인수 직후 흑자 전환하면서 빠르게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 올 연말 기준 매출은 17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다르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상장을 통해 안다르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주주 이익실현 등 좋은 기회로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도 코스닥 상장사로 안다르가 상장에 성공하면 중복상장이 된다. 회사 측은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의 주주로서 정상화의 과정을 돕는 사업적 협력 관계"라며 "안다르가 국외로 시장을 넓혀가며 성장을 도모하는 시점에 막대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 개별 상장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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