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캐리어 끌 일 없다"..공항-호텔 양방향 '짐배송'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2.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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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캐리어 끌 일 없다"..공항-호텔 양방향 '짐배송'


앞으로 제주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지 않아도 된다. 짐이 알아서 호텔·골프장 등으로 배송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대신 찾아 호텔 등 숙소까지 배송하는 '짐배송 서비스'의 출발공항을 김포 한 곳에서 지역별 거점공항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작년 7월부터 1년 간 시범운영됐으며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아 이번에 서비스 지역과 참여 항공사를 늘리기로 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사만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착공항은 기존처럼 제주공항 한 곳으로 유지되지만 출발공항은 김포 한곳에서 청주, 양양, 김해, 대구, 광주공항 등 적정수요가 예상되는 지역별 거점공항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호텔-공항 간 서비스도 추가돼 호텔 등 숙소에서 퇴실하고 짐을 미리 공항으로 부칠 수도 있게 된다.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빈손여행'이 구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객편의 향상 및 빈손여행 정책 방향,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도착장 혼잡도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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