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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프렌드쇼어링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2.07.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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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마중 나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옐런 재무장관과 양국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022.7.19/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마중 나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옐런 재무장관과 양국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022.7.19/뉴스1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방한, 정치·경제계와 관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은 물론, 서울 마곡의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고 핀테크 여성 경영자들과 식사를 하는 등 행보 하나하나가 '메시지'란 평가를 받았는데요.

특히 19일 LG사이언스파크 연설에서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조했지요.



과거 세계화 추세에서는 해안(shore) 즉 국경 바깥의 외국으로 공장을 옮겨짓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대세였습니다. 인건비가 싸고 수출이 용이한 곳에서 생산, 비용절감을 극대화했죠.

그러다 제조업과 일자리 위기에 직면한 미국 등 선진국은 공장을 자국으로 '유턴' 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망을 자국 내로 되돌리는 것이 리쇼어링(reshoring)입니다.

최근 리쇼어링도 세분화했죠. 프렌드쇼어링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건 해외 생산을 인정합니다. 단 프렌드 즉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우호적 파트너 국가를 입지로 삼아 공급망을 재편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이나 극히 가까운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인데요. 산업 공급망을 단순 비용절감 등 경제적 측면만 아니라 안보전략적 시각으로도 보는 것입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식만찬 행사를 갖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2.7.19/뉴스1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식만찬 행사를 갖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2.7.19/뉴스1
한국으로선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에서 미국과 '프렌드쇼어링'으로 결속할 경우, 미국과 경제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이점이 있을 겁니다. 반면 '프렌드'가 아닌 나라 즉 중국 등과 경제관계는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한편 공급망을 자국으로 이전하는 걸 '온쇼어링(onshoring)', 가까운 이웃나라로 옮기는 것을 '니어쇼어링(nearshoring)'이라고 합니다.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은 가치사슬(VC, 밸류체인)이라고도 하죠. 학계에선 프렌드십 즉 신뢰(trust)를 바탕으로 한다고 해서 신뢰가치사슬(TVC)이란 용어도 종종 사용합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공급망 취약성을 혼자서 절대 해결 못한다"며 "따라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지금껏 수립한 경제 질서를 유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트너, 동맹국을 통해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7.19/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7.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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