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등 6개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로 전환…배차 10분씩 단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경기도 남양주시·화성·수원·용인·성남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6개 '광역급행버스(M버스) 준공영제 노선'의 운행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광역급행버스는 남양주(M2316), 화성(M4130, M4137), 수원(M5107), 용인(M4101), 성남(M4102) 등 6개 노선이다. 기존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책임지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됐다.

운행횟수는 정규노선 운행 확대와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추가 투입으로 이전 대비 최대 51.3% 늘어난다. 증가 횟수는 노선별 7회~41회다. 배차간격은 평균 23분에서 평균 13분으로 56% 단축된다. 서울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주부터 남양주·화성·수원·용인·성남 등 6개 준공영제 노선 운행

남양주 M2316번 노선은 영남아파트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다. 평일기준 오전 5시~오후 11시05분까지 10~20분 간격으로 하루 72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영남아파트, 남양주세무서, 마석가구공단 등 남양주지역 8개소이며, 서울지역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화성 M4130번은 호수자이파밀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다. 평일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다닌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호수자이파밀리에, 아이원, 호수부영3차, 반도3차 등 화성지역 12개소다.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화성 M4137번 노선은 아이파크에서 서울역까지다. 평일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10~25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오고간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아이파크, 호수부영1·4차, 한신더휴, 동탄테크노밸리 등 화성지역 12개소다.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수원 M5107번 노선은 경희대에서 서울역까지 연결된다. 평일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하루 운행횟수는 142회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경희대, 살구골, 영통역, 청명역 등 수원지역 12개소다.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신한은행본점,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용인 M4101번 노선은 상현역에서 숭례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다. 평일 오전 5시10분~오후 10시50분까지 7~15분 간격으로 하루 121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상현역, 수지지역난방공사, 풍덕천2동주민센터 등 용인지역 12개소이며, 남대문세무서, 을지로입구역, 남대문시장, 숭례문 등 서울지역 8개소를 경유한다.

성남 M4102번은 오리역에서 숭례문까지 다닌다. 평일 오전 4시40분~오후 11시까지 78회 배차된다 .운행 간격은 10~15분이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오리역,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이매촌한신 등 성남지역 10개소다. 남대문세무서, 을지로입구역, 남대문시장, 숭례문 등 서울지역 8개소를 경유한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선제적인 증차·증회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앞으로도 광역교통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선 발굴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이번에 운행 개시되는 광역버스 6개 노선을 포함해 22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행 중이다. 올해 8월 말까지 운행이 개시되는 화성·수원·파주·남양주 지역 5개 노선 등 올해 안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101개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