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오케이? 오케이!'
지난 19일 KBS2 예능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개그맨 양세형이 종합병원을 찾아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암 병동에서 근무 중인 한 의사는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끔 수술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수술을 권유하는 게 과연 맞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복부 초음파를 받는데 후배가 이것 좀 보라고 하더라. 담낭에 악성 종양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며 "보니까 교과서에 실린 것과 똑같이 생긴 게 있더라. 간호부장님이 데려가 준다며 손을 잡고 함께 가줬다"고 전했다.
/사진=KBS2 예능 '오케이? 오케이!'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에 관한 모든 결정은 환자가 하는 것"이라며 "의사가 모든 권한이 있다고 착각하거나 (결정권을) 떠안으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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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 박사는 의사와 환자는 협동 및 협조하는 관계라고 했다. 그는 "의사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의학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이를 얘기해 줄 뿐"이라며 "최선을 다해 환자와 의논했다면 의사로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