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완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보험 대표/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고영완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보험 대표의 말이다. 고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특히 변액보험 펀드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은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인구의 약 11%만이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며 보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베트남 국민들의 보험 가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향후 베트남 보험시장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고 대표는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력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 확대를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넓혀갈 예정이다. 고 대표는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널은 방카슈랑스"라며 "은행과 법인보험대리점(GA) 등과 지속적으로 신규 판매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도 판매채널 다변화를 위한 전략의 하나다. 지난달 내놓은 '디지털 판매 플랫폼'이 중심에 있다. 고 대표는 "대면채널보다 저렴하게 보험상품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방카슈랑스 채널로 가입한 상품 역시 온라인 간편결제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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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이스북과 유튜브, 잘로(Zalo·베트남 메신저 앱)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회사에 대한 홍보와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베트남 현지 특성에 맞춰 기존 보수적인 보험사 기업문화를 바꾸는 시도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고 대표 자신도 1979년생으로 젊은 CEO(최고경영자)다. 그는 "베트남의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르게 발전하는 역동성을 반영해 CEO부터 임원, 직원들까지 젊은 인력들로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 보험시장과 규제환경, 디지털 전환 시대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