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구글 출신이 세운 '바비디', 75억 뭉칫돈…현대차·롯데도 베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7.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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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구글 출신이 세운 '바비디', 75억 뭉칫돈…현대차·롯데도 베팅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선하는 스타트업 '바비디'가 7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과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VC) 롯데벤처스, 위벤처스를 비롯해 해외에서는 메타(페이스북), 아틀라스팩캐피털(Atlas Pac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바비디는 페이스북 출신의 최정서 대표와 구글 3D 지도팀 선임 엔지니어 출신의 배수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6월 설립했다.



두 사람은 스캐터랩의 이루다 사태처럼 AI 모델이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고객들이 AI 모델을 빨리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바비디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고객의 AI 모델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이다. 고객사의 AI 모델을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빠르게 테스트함으로써 사전 파악하지 못했던 편향성을 찾아내고 개선한다.

약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생긴 편향성 데이터를 고객에게 공유해 기존의 AI 모델을 최대 10배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편향성을 제거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발생하던 비효율을 역방향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최정서 대표는 "AI 모델이 학생이라고 한다면 더 많은 참고서를 던져줘 무작정 공부만 시키는 대신, 빠르게 시험을 친 후 오답 노트 위주로 효율적으로 공부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바비디는 이번 투자금을 다양한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입하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인재를 채용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회사들이 상용화 가능한 AI 모델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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