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공모가 1만6000원…이달 19~20일 청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7.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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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엔 148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4.43대 1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이프릴바이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해져 수요예측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Anti-Serum Albumin Fab)와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HuDVFab, Human naive Fab antibody library)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항체) 신약 개발 회사다.



에이프릴바이오는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의 연구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년에 1개 내외의 신약 후보를 기술이전한다는 약속을 지켜 투자자 여러분께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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