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다나 디자이너 기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폴드4·플립4를 공개한다. 같은 달 16일 사전판매를 시작해 26일 출시가 유력하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폴드4 예상 이미지 비교. /사진=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경첩 부품을 기존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여 가볍고 얇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작 무게는 271g, 갤럭시Z폴드2는 281g이었으나 갤폴드4는 약 254g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작인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가 탑재되며, 배터리는 4400mAh가 장착된다.
갤럭시Z플립 4의 첫 번째 공식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플립4도 전작과 같은 크기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의 1.9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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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불만이 있었던 배터리 용량의 경우 3700mAh로 전작보다 400mAh 늘어날 전망이다. 충전 속도 역시 15W에서 25W로 늘었다. 무선 충전 속도는 10W로 같다.
카메라는 전작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면에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달리며, 전면에는 셀피용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름 줄고 1개 폰으로 2개 번호 가능"두 제품은 전작에 비해 주름도 크게 개선된다. 앞서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폴드4와 플립4의 실물 추정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는데 주름이 전작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삼성의 폴더블폰 주름 현상은 세대가 거듭될수록 개선되고 있다. 최근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3 역시 전작에 비해 주름이 크게 줄었으나, 갤럭시Z폴드4는 (주름이) 이 보다 훨씬 눈에 덜 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폴드4의 주름 상태. /사진=폰아레나
e심은 물리적 유심과 마찬가지로 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담는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마치 유심 슬롯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쓸 수 있다.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두면 스마트폰 1대로 2개 유심과 2개 번호를 쓰는 '듀얼 심'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듀얼 심 단말기는 외국에선 흔하다. 삼성전자 역시 그런 제품들을 해외 시장에 출시했으나 국내에서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공식 발표 전까지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공개 전 유출된 스펙 등의 정보는 실제 모델과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