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식화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5000만 유로(약 667억원), 계약기간은 3+1년이다.
그야말로 폭풍 영입이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하피냐를 5800만 유로(약 774억원)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이튿날엔 계약이 만료됐던 우스만 뎀벨레와 2년 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까지 품으면서 며칠 새 막강한 공격진을 품게 됐다.
심지어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21년 만에 유로파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같은 시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추락'이었다.
그러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잔류를 원했던 뎀벨레를 잡았고, 여름 이적시장 타깃이었던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반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폭풍 영입 속에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챔스 우승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