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엔지니어링 'HCC 음압격리실',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7.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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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전문기업 티엘엔지니어링은 자사의 HCC 음압격리실(이하 HCC)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에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시제품은 상용화 전 시제품 가운데 초기 판로 확보와 상용화 지원을 위해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HCC(Hybrid Clean Container, 하이브리드 클린 컨테이너)는 다목적 클린 컨테이너다. 상황과 용도에 따라 △미세먼지 안심존 △바이러스 안심존 △긴급 음압실로 사용 가능하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티엘엔지니어링의 20년 클린룸 기술이 녹아 있다. 냉난방은 물론 높은 수준의 클린도를 유지한다. 내부에 층류라는 기류를 형성시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미세먼지·초미세먼지도 차단한다.

특히 평소에는 임시선별진료소 또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소 등 음압실로 쓰다가 이용 목적이 달성되면 실내를 양압으로 전환, 안심 휴게실이나 안심 면회실 등 미세먼지·바이러스 대피소로 사용 가능하다. 반대로 평소에는 스마트 버스 쉘터 등으로 사용하다가 팬데믹 상황이 되면 바이러스 안심존으로 쓸 수 있다.



서충옥 티엘엔지니어링 대표는 "HCC의 혁신시제품 지정을 계기로 지자체 및 보건 영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장교 휴게실이나 안심 면회실로 사용하다가 바이러스 환자 발생 시 음압 병실로 사용 가능토록 HCC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며 "업그레이드 후 대대급 부대에 보급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엘엔지니어링은 상가 매장의 실내 공기를 디자인해주는 '깨공멤버스' 사업도 전개 중이다. 신사업의 확대를 위해 오는 8월 코넥스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상상인증권과 지정 자문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엘엔지니어링의 하이브리드 클린 컨테이너/사진제공=티엘엔지니어링티엘엔지니어링의 하이브리드 클린 컨테이너/사진제공=티엘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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