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다나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2/07/2022071511564215998_1.jpg/dims/optimize/)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이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예상치(1.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분기별 성장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로 18.3% 급등한 이후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로 내리막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 부양 노력으로 올 1분기 4.8%를 기록, 반전에 성공했지만 3월 말부터 시작된 상하이 봉쇄에 직격탄을 맞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4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야 하는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등장하면서 고강도 방역 조치를 느슨하게 할 여지가 거의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기관들은 올해 중국 성장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세계은행은 4.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4%, UBS와 바클레이스는 각각 3% 미만, 3.3%를 제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중국 정부도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높다며 보수적 견해를 밝혔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 위험이 증가하고 주요 경제 정책이 강화되는 경향이 짙어지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수요 감소와 공급 중단 같은 구조적 문제가 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