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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쌩쌩 질주"...상반기 친환경차 내수·수출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2.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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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8 기아자동차평택항 수출전용부두 전경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22.01.28 기아자동차평택항 수출전용부두 전경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 상반기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 및 수출 실적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자료 집계 이후 처음으로 70억달러(약 9조2500억원)을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보고서에서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상반기 대비 34.3% 증가한 21만474대를 기록했으며 수출물량은 37.7% 증가한 25만1878대, 수출금액은 73억1000만달러(+42.7%)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의 경우 2014년 상반기 이후 지속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1%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모두 내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차 13만798대(전년상반기 대비 +28.9%), 전기차 6만7604대(+71.0%), 수소차 4885대(+10.6%)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7187대(-36.4%)로 감소했다.



또 내수 판매량에서 국산차는 전년 상반기 대비 58.5%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4.3% 감소하면서 친환경차 내에서 국산차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모델별로는 작년에 출시된 스포티지HEV, 아이오닉5, EV6 등과 올해 출시된 니로(SG2)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친환경차의 수출 물량과 금액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은 통계를 집계한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해 최초로 70억달러를 돌파한 7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총 수출 물량의 경우 수소차를 제외한 모든 친환경차 차종의 두 자릿수 증가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25만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차 12만8950대(전년상반기 대비 +27.1%), 전기차 9만6001대(+5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2만6781대(+48.6%), 수소차 146대(-80.0%) 순이다.

국산차종인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2022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차의 수출금액도 2018년 하반기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0%를 차지했다.

친환경차와 내연기관 등 자동차 산업 전체로 보면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내수 판매량은 11.3%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은 1.5% 증가했다. 수출액도 작년 상반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5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6월 한달 실적만 놓고 보면 전제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나, 내수는 11.9%, 수출 물량은 5.7% 감소했다. 수출액도 2.7% 감소한 39억4000만달러다. 생산량의 경우 중국의 봉쇄 해제로 부품 수급 상황이 일부 호전돼 조업일수가 2일 감소했음에도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한 32만8360대를 기록했다.


출고적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출하차질까지 겹쳐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1.9% 감소한 14만6102대로 집계됐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17만3061대, 금액은 2.7% 감소한 39억4000만달러로, 3개월 만에 물량과 금액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산업부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출하 차질과 선박 일정 등으로 인한 선적 지연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6월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4.1% 증가한 3만9493대,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0.9% 증가한 3만7156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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