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2일 (주)에코프로베엠 포항1공장 준공식이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된 포항 1공장은 연간 생산 2만6000톤 규모의 전기차 이차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은 지난 1년 동안 800억 원 규모의 예산과 연인원 9만 여명을 투입 6만2305㎡부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9.10.22/뉴스1
이유는 유·무상증자를 동시에 결정한데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4월 유·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오는 15일 3배 무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돼 주식 수가 4배로 늘어난다. 지난 7일에는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 161만1344주가 신규 상장됐다. 현재는 무상증자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1주당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반영해 주가가 4분의 1로 하향 조정된 상태다.
그는 또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신규 설비(CAM6)의 이익 창출능력과 원재료가격의 판가 전가 능력을 증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반영해 중장기 수익성 추정치를 상향하지만 최근 2차전지소재 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프리미엄을 기존 30%에서 15%로 축소했다.
대신증권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양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니켈, 코발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양극재 판매가격도 올라 2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좋을 것"이라며 "증자 후에 주식 수가 증가하는 것도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이 나올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거래가 늘어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