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체크업 김경곤 대표,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체크업플러스' 통해 소비자중심 데이터 제공"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2.07.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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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개인 정보에 대한 원활한 사용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 3법과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마이체크업(대표 김경곤)은 개인의 데이터 통제권을 본인이 직접 행사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체크업플러스'를 구축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의료 데이터 판매사로 지정받았다. 실재로 2021년도에 여러 건의 의료 데이터 판매 중개를 하는 등 의료 데이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마이체크업의 김경곤 대표를 만나봤다.



 김경곤 대표/사진제공=마이체크업 김경곤 대표/사진제공=마이체크업


-소비자 중심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이고 개인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데이터에 대한 한계 등의 이유로 개인의 온전한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아 데이터 사업자 입장에서는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개인 정보를 제공할 때 포괄 동의를 함에 따른 염려가 있다.

따라서 개인의 데이터를 누군가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 본인이 직접 본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중심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체크업플러스'를 소개해달라.
▶체크업플러스는 소비자 중심 헬스 데이터 플랫폼이다. 소비자 중심이란 소비자가 직접 데이터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의료(헬스)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활용하는 전 단계에 소비자가 직접 개입하는 플랫폼이다. 체크업플러스는 병원의 건강검진, 진료, 투약기록을 본인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비교 및 추세를 그래프로 볼 수 있으며 그 데이터 기반으로 무료 질병 예측을 해준다

병원을 통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구글 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체크업플러스'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다양한 돈 되는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의료(헬스)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 각종 임상대상자를 모집하거나 대학 논문 등 각종 설문조사가 필요할 때, 체험 상품 대상자를 모집해야 하는 많은 기업(개인,단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어떤 차별점으로 경쟁력을 갖췄나.
▶대다수의 개인 데이터 비즈니스 기업들이 소비자의 데이터를 기업집중방식으로 수집하고 있다. 기업집중방식은 시스템운영비 및 데이터 보안 인프라 구축비용 등이 높으며 데이터베이스가 한 곳에 저장돼 해킹의 위험이 높다. 또한 해킹 되었을 경우 사회적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위험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소비자가 온전히 본인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 꺼리게 되는데, 체크업플러스는 소비자의 헬스 데이터를 기업이 보관하지 않는다. 소비자 본인의 스마트폰에 저장시켜 정보 통제권(수집 분석 활용)을 본인이 직접 행사한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다.

-현재 데이터 플랫폼 업계 내 시장성은.
▶정보 통제권을 소비자가 갖는다는 것은 혜택을 넘어 데이터 주권을 새롭게 확립한다는 차원으로, 소비자의 헬스 데이터 플랫폼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소비자 중심 헬스 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포인트인 데이터 통제권에 대한 고객 경험이 입소문을 통해 점차 확대되면 체크업플러스의 시장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헬스 분야 활발한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는데...
▶질병예측 및 예방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병원에서 측정한 전자의무기록에 개인건강정보 및 가족력이 더해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체크업플러스는 전자의무기록과 개인건강정보가 원활하게 결합되도록 혈당기 전문회사인 아이센스, 혈압기 전문회사인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체온계 전문회사인 티앤알바이오팹 등 다양한 의료기기회사와 업무제휴를 하고 있다.

-마이체크업의 목표와 최종 비전은.
▶주주가치 극대화와 이익의 사회환원이다.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용하여 가상계좌, 편의점ATM, 무인공과금수납기 등을 최초로 기획하였고 모두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경험이 있다. 소비자중심 헬스 데이터 플랫폼인 체크업플러스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고용을 연계시키고자 한다.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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