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자회사 지이·케이아이티, 구미시에 이차전지 장비 제조라인 증설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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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 (1,392원 ▲237 +20.52%)의 자회사 지이(GE), 케이아이티(KIT)가 경상북도 구미시에 이차전지 장비 제조라인을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이와 케이아이티는 최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1년 설립된 지이는 이차전지 생산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물류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5단지 하이테크밸리에 2023년 가동을 목표로 1차 공장동 및 직원 편의시설, 기술사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케이아이티는 2009년 설립되어 이차전지의 양극재 제조 설비와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제어 장치를 개발, 설계, 제작한다.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설비로는 원료의 혼합부터 충전, 소성, 분쇄, 포장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한 생산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삼성에스디아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구미 하이테크벨리에 부지를 확보한 뒤 투자할 예정이다.

지이와 케이아이티의 제조라인 증설로 인해 신규고용창출 효과 등 구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 하이테크벨리는 LG BCM, PNT, 대진기계 등 다수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 또는 입주 예정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의 핵심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반가운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신 지이 이헌철 부사장, 케이아이티 이하춘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기반 기술 성장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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