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것은 가오갤? 용골자리 성운이 보여준 '별의 탄생'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7.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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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우주에 위치
우주 절벽과 이제 막 탄생한 '어린 별' 포착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r) 사진. / 사진=미국항공우주부(NASA)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r) 사진. / 사진=미국항공우주부(NASA)


미국항공우주부(NASA)는 12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심우주 150~160만㎞에서 촬영한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r) 사진을 공개했다. 성운은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가스 덩어리와 티끌의 집합체를 일컫는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우주에 위치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용골자리 성운에 자리한 우주 절벽(Cosmic Cliff)과 이제 막 탄생하는 어린 별들의 사진이 포함됐다.



웹 망원경은 근적외선 카메라(NIRICam)와 중적외선(MIRI) 관측기기를 이용해 용골자리 성운에 있는 'NGC 3324'라고 불리는 어린 별의 형성 지역을 찍었다.

달빛이 비치는 험준한 산처럼 보이는 사이사이로 어린 별들이 반짝였다. 산의 봉우리처럼 솟은 높이는 최대 약 7광년이다. 산에서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기체는 실제로 뜨거운 이온 가스와 열 복사로 인해 성운에서 내뿜는 뜨거운 우주 먼지다. NASA는 어린 별들에서 나오는 강렬한 자외선과 항성풍으로 인해 성운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웹 망원경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 등이 1996년부터 100억달러(약 11조9000억원)를 들여 개발된 초대형 국제 우주망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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