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 프랑스 천문학자 에두아르 스테판에 의해 발견된 소은하군인 '스테판의 5중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은하들의 모습. / 사진=미국항공우주부(NASA)
스테판의 5중주는 1877년 프랑스 천문학자 에두아르 스테판에 의해 발견된 페가수스자리 소은하군이다. 은하 5개 중 맨 왼쪽 은하는 'NGC 7320'으로 지구에서 약 4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나머지 4개 은하는 지구로부터 약 2억9000만 광년 떨어진 심우주에 위치한다.
최상단에 위치한 은하인 NGC 7319는 태양 질량의 2400만배에 달하는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을 품고 있다. NASA는 "은하와 블랙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테판의 5중주를 통해 은하가 어떻게 서로의 별 형성을 촉발하는지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망원경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 등이 1996년부터 100억달러(약 11조9000억원)를 들여 개발된 초대형 국제 우주망원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