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재 산실' 삼성청년 SW아카데이 8기 입학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07.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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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13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8기 입학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IT(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사회적책임)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도 받는다.



8기는 전국 5개 캠퍼스에 1150명이 입과했다. 1월 교육을 시작한 7기를 합쳐 올해에만 연간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SSAFY 8기 입학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생 100명이 참석했다. 대전·광주·구미·부울경 4개 캠퍼스 교육생 1050명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권 차관은 "8기 입학생 여러분이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개발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SSAFY와 같은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 생활 전반에 소프트웨어에 의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경쟁력은 인재 확보에 달렸다"며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 SSAFY 과정을 시작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SSAFY는 코로나19로 2020년 11월부터 전면 온라인교육을 실시했지만 올해 7월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오프라인 수업 재개에 맞춰 SSAFY는 소프트웨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습 기자재를 추가 구비했다.

IoT(사물인터넷)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서울·광주 캠퍼스는 실습실에 최신형 3D 프린터 등을 구비했다.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구미캠퍼스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를 추가로 갖췄다.

SSAFY는 지난 6기 기준 총 3678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2770명이 취업했다. 75%의 취업률이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신세계 I&C,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늘어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120여개에 달한다.

지난 6월에 열린 SSAFY 온라인 채용 박람회에는 국민은행, 이마트, 현대오토에버, 컴투스 등 역대 최다인 91개 기업이 참여해 교육생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삼성은 SSAFY 외에도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 (199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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